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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旅程)

전수남 0 605 0

         여정(旅程)

 

                        예목/전수남

 

지는 해가 갈 길을 재촉해도

미지의 세계

누군가는 반겨 주겠지

마음을 나눌 벗하나 있으면

천리만리 고행 길도 마다 않겠네.

 

아침이면 초록빛살이 창을 두드리고

돌아누우면

당신의 미소가

만개한 장미처럼 붉게 타는 밤

영화 같은 환상을 쫓아도

 

앞날이 보이지 않아도

기약 없는 길이라도 나는 가리라

꿈에 그리는 그 곳으로

마지막 숨 멎는 그날까지

가야할 길 멈추지 않으리.

 

(2019.2.22.)

사진 : 임교선 작가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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