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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길(2)
전수남
자
2
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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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9 07:53
바람의 길(2)
예목/전수남
먹구름이 앞을 가려도
바람이 가는 길 막지 못하고
진실은 숨길수가 없으매
깨어있는 의기가
혼돈의 미로에 갇힌
만인의 수심을 달랠지라.
넘지 못할 산이 없는
두려움을 모르는 바람의 결기
그대가 부끄럽지 않는 길을 연다면
누구라도 그 뒤를 따르리
위선과 불의를 뛰어넘는 맑은 의지가
천세로 이어지는 빛이 될지라.
(2021.3.21.)
*사진 : 김기영 작가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