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 전수남 0 581 0 2019.09.24 07:57 꽃무릇 예목/전수남 밤을 지새우는 기다림에도만날 수 없는 님이라안개가 실비처럼 내리는 새벽치켜세운 긴 속눈썹에맑은 이슬이 선홍빛 눈물로 어리고 님은 가고 그리움만 남아갈바람 따라 흔들리는 마음기댈 곳조차 없건만 영영 오지 않을 님을 가슴에 품은 사연애달피 여겨 상사화라 부르나붉은 꽃잎 지고 나면먼 훗날 못 다한 사랑 맺어질까. (2017.9.18.)*사진 : 루치아님(감사드립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