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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천(召天)
전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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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5 06:25
소천(召天)
예목/전수남
삼라만상 어느 것 하나라도
이승에서의 역할이 있음이라
거센 바람도 기세가 꺾이면 멈춰서고
흐르는 물도 물살이 약해지면
물길이 끊기나니
아쉬움이 남아도
절절한 열망이 가득해도
하늘의 부름을 받는 날
사랑도 영광도 영화도 뒤로하고
짊어진 생의 업보를 끝낼지라.
(2020.4.14.)
*사진 : 무애산인님(감사드립니다)
![43af45855dba7a6c2558b1b71311f50d_1586899487_0829.jpg](http://xn--6j1br1n53av9hd8g3ndw48a.kr/data/editor/2004/thumb-43af45855dba7a6c2558b1b71311f50d_1586899487_0829_1200x90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