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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날의 광명은(2)

전수남 0 21 0

     새날의 광명은(2)

 

                      예목/전수남

 

태초의 낙원인양

신비경에 휩싸인 운해를 뚫고

동녘하늘로 솟구치는 웅비의 기상

진초록으로 물드는 산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푸른 정기가 넘실거린다.

 

별유천지를 거니는 신선처럼

몇날 며칠 식음을 멀리해도

계룡산의 아침 신성한 기운에

전신을 휘감아 도는 맑음 마음

노쇠한 육신도 팔팔한 청춘처럼 피 끓게 하겠네

새날의 광명은 새 희망으로 세상을 연다.

 

(2024.5.3.)

사진 : 이유원작가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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