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絕頂) 전수남 4 1613 0 2019.10.28 08:34 절정(絕頂) 예목/전수남 무성했던 시절창창하던 젊음이불꽃처럼 피었다지고뒤돌아 볼 여력도 없이돌아갈 곳은 한줌 흙이라영욕의 순간도지나고 나면 한갓 추억일 뿐인데 모든 것을 쏟아 부어남김없이 태워야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는 것을눈물 한 방울 남지 않게붉게 물든 육신마지막 현란한 유희는 절정의 순간마저 숙연하구나. (2017.10.26.)*사진 : 원규화님(감사드립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