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푸른 솔은(1) 전수남 2 972 0 2019.07.29 08:25 늘 푸른 솔은(1) 예목/전수남 늘 푸른 솔은 세월을 탓하지 않는다견고한 암반이 길을 막아서도외롭다 투정하지 않고마른 침을 삼키는 갈증이날마다 비수처럼 가슴을 찔러도하늘을 원망치도 않는다. 곧은 기백을 바위가 시기하고풍상설우를 온몸으로 맞닥뜨려도 검은 마수 달콤한 속삭임에도온갖 유혹 눈 하나 깜짝 않고청정한 기상 흐트러짐 없이의로운 길에청백리의 길 마다하지 않는다. (2017.7.23.)*사진 : 류창수님(감사드립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