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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같은 인생(2)

전수남 2 706 1

     강물 같은 인생(2)

 

                     예목/전수남


실바람에도 흔들리는 그대의 마음

가벼워진 발걸음만큼

세월 따라 드리운 연륜의 그림자

시절은 가도 그리움은 출렁이고

사랑도 젊음도 돌아보면

흘러간 강물처럼 심중에 흔적만 남는데

 

욕망도 갈망도

한 시절 스쳐가는 바람 같은 것이라

끝내 다 채울 수 없는 것이

생의 갈증이나니

이루고 이루지 못한 인생사

그 무엇에 의미를 부여하랴.

 

(2022.5.30.)

사진 : 임미경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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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조만희 2022.06.13 20:13  
강물따라 흘러간 세월
떠난 청춘이 그리워 집니다
생의 욕심은 강물에 띄워 보내고
바람처럼 살다 가고 싶습니다
선생님의 심오한 시향에
한 수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전수남 2022.06.14 07:43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요일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