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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살이
전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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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6 08:16
서울살이
예목/전수남
정들면 고향이라 했는데
바람에 나부끼듯 서울살이 서른 몇 해
뿌리도 내리지 못하고
길을 잃고 헤매다
이제는 돌아갈 길조차 잊었네.
별을 보고 야망을 키우며
꽃 같은 청춘을 불살랐건만
무지개는 산 너머 너머 멀리 있었네
세월 따라 열정조차 식어 가노니
서울살이 그 소박한 바람은 꿈이었던가.
(2021.5.25.)
*사진 : 이청옥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