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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음
전수남
자
2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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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4 08:02
엄마의 마음
예목/전수남
생명을 주신 은총으로
네가 세상에 첫울음을 터트리던 그날
사랑의 본질을 알게 되었지
너의 손가락의 작은 상처도
엄마의 마음은 큰 멍이 되고
미소 한 번에도 기쁨은 출렁이는데.
천사처럼 네가 12월의 신부가 되던 날
사랑의 의미는 더 넓어졌네
이제는 둘이 하나가 되고 셋이 되어
찬란한 빛살이 넘실대는 꽃길만 걷고
그윽한 향기를 품은
세상을 아우르는 푸른 숲이 되길 바라노니.
(2021.5.21.)
*사진 : 전혜민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