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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별(3)
전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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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2 08:03
아름다운 이별(3)
예목/전수남
하염없이 흩날리는 낙화
잘 가라 손 흔들어도
대답 없는 춤사위
무수한 꽃비 되어 날리고
다시 못 올 길 너는 가고 나만 남았어라.
꽃 지고 새 울며 봄날은 가는데
그 찬란한 사랑
발아래 몸져누워도
연초록 새순들의 재잘거림이
아름다운 이별의 애틋한 심정을 달래주네.
(2021.4.6.)
*사진 : 박국신 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