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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의 봄마중
전수남
자
2
1033
0
2021.03.01 08:28
복수초의 봄마중
예목/전수남
남들 보다 먼저
님 마중하고픈 설레는 마음
어디까지 왔나 기다리다 못해
빛살 좋은 산비탈에
고개 내민 샛노란 미소
새초롬한 봄바람에 하늘거린다.
엄습하는 설한(雪寒)을 견뎌낸
질긴 생명력을
새날의 광명이 축복하는데
잠 못 이룬 밤 삭이기도 전에
짧은 만남 기약 없는 이별에
언제 다시 만나나 아쉬움이 가득하네.
(2021.2.22.)
*사진 : Jesoon Im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