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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함성
전수남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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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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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7 08:15
보이지 않는 함성
예목/전수남
들리는가 보이지 않는 함성
무심의 세월 앞에
무릎 꿇지 않는 생명의 외침이
어울려 사는 세상살이
손 내밀면 모두가 하나로 이어지는데
돌아앉아도 외면할 수는 없는 걸.
눈 감아도 봄이 오는 소리 들을 수 있지
부푸는 기대
꽃샘추위가 매섭다 해도
그대로 주저앉지 않는다네
순리를 따르는 도도한 물길
그 흐름은 누구도 막아 설 수 없는 걸.
(2020.2.15.)
*사진 : 이정수 작가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