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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3)
전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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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2 08:24
파도(3)
예목/전수남
무엇이 그리도 서러운지
밤낮없이 달려와서는
하얗게 부서지는 그리움의 물결
떠나간 사랑 아직도 미련이 남아
회한의 몸부림인 것이냐.
절규하듯 흐느끼는 춤사위에
불러도 불러도 대답 없는 메아리라면
다시 못 올 님이기에
애틋한 연모 해풍에 날려 보내고
차라리 망각 속에 잠들지라.
(2020.12.18.)
*사진 : 이명원 작가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