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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월입니다

홍현정 0 132 0

벌써 2월입니다


月花 홍 현정


눈이 쌓이고 비가 내려도

2월은 봄을 부르나 봅니다


때 이른 꽃들이 응달진

잔설 속에서 삐죽 고개를 듭니다


설날엔 떡국 한 그릇

술 한 잔 나누며 경하하는 덕담

교환해 보아요


나이 한 살 공짜로 얻었으니

처진 어깨 각지게 세워봅니다


새해 다짐의 계획들 어떻게

잘 돼가고 있는지 여쭤도 될까요


딸랑 1장 남은 달력 넘긴 게

엊그제 같은데 그새 2월이네요

슬슬 나잇값 하며 살아야겠습니다


2024.2/5~2/13 발행

평택 신문 게재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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