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월입니다
벌써 2월입니다
月花 홍 현정
눈이 쌓이고 비가 내려도
2월은 봄을 부르나 봅니다
때 이른 꽃들이 응달진
잔설 속에서 삐죽 고개를 듭니다
설날엔 떡국 한 그릇
술 한 잔 나누며 경하하는 덕담
교환해 보아요
나이 한 살 공짜로 얻었으니
처진 어깨 각지게 세워봅니다
새해 다짐의 계획들 어떻게
잘 돼가고 있는지 여쭤도 될까요
딸랑 1장 남은 달력 넘긴 게
엊그제 같은데 그새 2월이네요
슬슬 나잇값 하며 살아야겠습니다
2024.2/5~2/13 발행
평택 신문 게재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