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으로 홍현정 하 0 157 0 2023.05.17 14:53 장미의 이름으로月花 홍 현정건들지 않아도붉은 꽃잎의 촉수로눈물을 녹여 낸다혀끝에 비방으로비수를 꽃아도흔들릴 수 없는 온전한 이유가 있으니까누군가의 아픔을 삭이는가슴을 밀어내지 말자처연한 서릿발 차갑게 스몄던 시간들여심(女心)은 기다림이다가시 없는 꽃으로도찔리고 베이는 건익지 않은 서투른 걸음의 착각모자람이 커서이다누군가의 슬픔을 삭이는뒷모습을 마중해 주자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