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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반란

홍현정 0 95 0

봄의 반란


月花 홍 현정


변화의 바람

꽃도 싫고 미소도 싫고

일만 죽도록 하고 싶다


살다 보니 예까지

왔는데 손등 모양이

두꺼비 같데


어쩌다 만난 봄

나이가 죽을 써 

개코나 나이 제한에 딱,

걸렸잖아


이방인의 날개

아마 초주검 그거 알아

다 때가 있다는 계시 같아


사월의 끝자락

위태한 방황을 선동하면

따라올 수 있겠니


어쩌다 만난 봄

운명 같은 변명으로

하늘에 있는 별자리 그 자리

널, 위해 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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