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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소식

홍현정 0 195 0

2월의 소식


月花 홍 현정


해맞이의 희망을

한 아름 안은 것이 엊그제였는데

그새 2월입니다


동장군의 텃새가

거칠게 얄궂어도 봄은 오겠죠


꽉 채워지지 않은

짧은 날수가 어딘가 모르게

초라하고 여려 보입니다


서서히 싹트는 

뿌리의 힘에 밀려 겨울은 가겠죠


얼음이 녹아내려

가슴은 벌써 꽃을 피우는데

그대 뜰도 그런가요


봄보다 먼저 온 그리움

살포시 당신께만 전하렵니다


2023.1/31~2/10 발행

평택 신문 게재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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