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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홍현정 0 149 0

12월 


月花 홍 현정


열한 달을 말없이 

어깨에 지고 오느라

꽤, 고단했다고 말해 보세요


아무도 알아 주지 않아도

겸허하게 살았던 마음 존경합니다


보채는 시련의 잔가지

꺾지 않고 이어 준 다리잖아요


허기지게 외로웠을

삭막했던 시간들

혼자 삭이느라 고생했습니다


무한한 본연의 책임감

잠시 돌아 보며 쉬어 가세요


12월은 새해로 가는 

최애의 옹달샘, 바가지입니다


2022.12/26 발행

평택 신문 게재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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