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당신 홍현정 하 0 202 0 2022.12.12 12:25 눈꽃 당신月花 홍 현정까만 밤 우윳빛 눈송이가 펑펑 터지는 소리에잠을 깼습니다당신도 들었을까요꽃망울 사르르창가에 녹아내리는 모습에아련한 체온이 느껴져그만 혼을 뺏겼습니다삭풍에 살이 터진앙상한 뼈만 남은 나무마다가지가 아파해도내 멍울만큼은 아닙니다하얗게 피어날내 생의 꽃바람, 눈꽃으로 오실12월의 겨울을깍지 끼고 마중합니다2022.12/12~12/22 발행평택 신문 게재 분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