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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뿐

홍현정 0 369 0

단, 한 번뿐


月花 홍 현정


꼭, 집어 말하면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것이 

어디 있으리오


부모 없이 태어난 자,

없을 것이고 세월이 없다면

시간이 흐르겠습니까


삼라만상 천지만물

세상에 모든 것 그 안에 우리

오롯한 배려는 사랑입니다


요컨대, 분노로 맞닥뜨려

손톱 세워 할퀴는 서로로

살아간다면 어찌 세상을 이해하는 

법을 익힐 수 있겠습니까


영원히 어긋나서

가는 길이 순탄치 않겠지요

울컥을 버려 볼까요


세상을 껴안고 자신을

내려놓을 때 많은 것이

손 안 가득 채워질 것입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요

사람과 사람이 같은 곳을

바라보는 기적도 사랑입니다


고독의 성장보다

외로움이 커가면서 나를

지켜 주는 건 사랑이었습니다

단, 한 번뿐인 삶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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