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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정 0 40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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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花 홍 현정


혼돈의 팍팍한 삶

그 안에 있을 고행 같은

길게 몰아서 내는 한숨에 

쉼표를 찍는다


특별한 세상에 

휘어지다 못해 부러질라

고르지 못 한 행보에

과감한 마음을 다진다


술잔 속에 있는

옥에 티 같은 아우성

듣기 싫어도 들릴 때

헛소리를 솎아낸다


니가 가고 내가 오고

새해라는 이름은 나였다

세상은 날 잉태했지만

사는 일은 내 몫이다


두 갈래 길에 늘

저울질하는 넌 나의 멘토

어떻게 살지는 

술 취한 내가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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