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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꿈

홍현정 0 398 0

12월의 꿈


月花 홍 현정


참아낼수록 목마른

외로움의 사투 속에 한 해의

마지막 남은 달력이

참, 아름답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달려온

열두 달의 수고와 애쓴 날들

열성을 다한 당신에게

새 달력을 선물합니다


시련에 움츠린 어깨

중압감에 눌린 공허의 속눈물

살아 내려는 내공 노력

참, 잘했습니다


새 달력을 받으면

벽에 걸 모습이 상상되는군요

내년엔 정말 거짓말처럼

참, 잘 될 겁니다


춥지만 따뜻한 마음

벙 어리 장갑 끼고 붕어빵 호호

나눠 먹으며 올겨울

잘, 견뎌낼 겁니다


2021.12/13~12~25 발행

평택 신문 게재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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