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그렇게 살자
우리 그렇게 살자
月花/홍 현정
석양 빛 물든 길
세월을 함께한 고마움 나누며
당신과 산책하고 싶다
어색하지 않게
손잡고 하룻길 수고로움 나누며
따뜻한 말 건네고 싶다
애쓴 마음 다독여
앞으로 만날 행복 요리 맛보며
서로의 가슴에 들어앉아
위로의 양분이 되자
움켜쥔 손보다
조금 부족해도 먼저 손 내미는
인정을 전하고 싶다
삶의 능선 따라
이어온 당신과 내 청춘의 꿈
낙오 없이 이루며 살자
아름다운 그림자
살다 보니 곁에 있을 때
지금 이 순간 최고 행복이더라
격려로 보듬고 가자
2021.4/12~4/20 발행
평택 신문 게재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