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사탕
별사탕
月花/홍 현정
하늘과 맞닿은 네 향기가
밤마다 창문에 떨어져 누워
곤하게 잠들 수 있었나 보다
없어서 섭섭한 게 무엇이고
있어서 괜찮은 게 무엇일까
그건 말이야 중년의 콧바람
그 끝에 네가 없어서 휑한 가슴
은근 멍들고 네가 곁에 있을 땐
뾰족 뾰족 앙증맞은 옹알이
참, 배고프게 달거든
아! 소싯적 라면땅 뽀빠이
그 그 뭐지 옆집 이웃 그 아이 자야
참, 이바구 최고였지
왕사탕 가끔 입질을 해도
뭐니 뭐니 해도 작은 알갱이
골라 먹는 재미 쏠쏠했잖아
언제부턴가 네가 그립 듯 그거 아니
별사탕이 꼭, 너랑 닮았다는 거
엄마가 날 키울 때처럼
무지 사랑스럽게 깨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