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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보세요

홍현정 4 1621 0

가만히 보세요


月花/홍 현정


나, 지금 가는 곳

어디 인지 그댄  아시나요

꽃길 보다 곱고 꿈속 보다  아늑한

보석조차 탐내는 길이 있습니다


나, 지금 있는 곳

어디 인지 그댄 아시나요

휘파람 휙휙 콧노래 보다 신나는

이슬조차 샘내는 숲이 있습니다


별도 잠든 까만 밤

달 꽃이 창문 틈에 피어나

잊을 수 있겠니 묻는 소리

혹시 잠결에 들었나 해서요


탐내고 샘내는 꽃봄

환상의 길 따라  펼쳐진 숲속

그곳엔 그대 마음이 있네요

가만히 보니 그 안에 나도 있습니다

4 Comments
전수남 2019.04.09 10:12  
환상의 숲속에 펼쳐진 길
그 길을 걸어보고 싶어지네요.
멋진 화요일 되세요.
홍현정 2019.04.12 05:08  
함께 걸어 보실까요
다싵못 올 오늘
소중한 행복 가득 담아내 봅니다
윤월심 2019.04.09 12:31  
은은한 달밤
환상의 숲길 거닐고 싶습니다
행복하 날 되셔요
홍현정 2019.04.12 05:09  
모두의 숲길엔
저마다의 삶의 향기가 있을겁니다
오늘도 그 숲길을
걸으러 출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