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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향기 일렁이는 밤

홍현정 4 1344 1

그대 향기 일렁이는 밤


月花/홍 현정


촛불 밝히는 순간

빛을 감싸는 환희의 그을음 

어리비치다 여운에 젖어

잠 못 드는 밤입니다


귓가에 스며드는

신비의 잠꼬대 너무 부드러워

어둠은 감미로운 소리로

미지의 강을 건너게 합니다


미끄러 지 듯 놀란

심장 안에 불꽃 피워 내는

그대 감성 한자락 퍼즐 맞추듯

뜨겁게 빈칸을 채워냅니다


촉촉하고 따뜻하다

별빛의 춤사위 고요를 흔드는

절정에 치닫는 황홀함이여

열병을 통해 그대를 품습니다


돌아서면 보고 싶다

향수 같은 당신의 살 내음

파도처럼 잔잔히 밀려오는

꿈 물결 오아시스 사랑이어라

4 Comments
조만희 2019.12.14 19:08  
따뜻한 사랑의 마음에
잠시 쉬어갑니다
행복한 밤 보내세요
홍현정 2019.12.18 18:48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성의 달인 반가운 선생님이 다녀 가셨네요
감사합니다
부회장 윤월심 2019.12.16 13:15  
긴긴 겨울밤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싶은
그대 향기가 일렁이는 밤입니다
홍현정 2019.12.18 18:49  
겨울을 그리 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