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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정

나, 기다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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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기다린다면


月花/홍 현정


만지작거리는 찻잔 속 

떨리는 곱상한 향기는

창밖에 내리는 빗방울처럼

동그란 보고픔 아닐까


온종일 가슴을 누르는 

너라는 이름이 다가와

통통 튀는 투명 비치볼처럼

자꾸만 심장을 쳐댄다


가고 싶다 네 안으로

반가이 뛰어나와 줄 거지

쿵쿵 뛰는 빠른 맥박 소리처럼

응급조치가 필요해


비도 오는데 이쯤에서

술 한잔 나누면 어떨까

발그레한 초심의 눈빛처럼

당장 네 곁에 머물고 싶다

2 Comments
전수남 08.10 08:25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주말 행복한 시간 되세요.
홍현정 08.10 14:47  
가을로 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나봅니다
계절의 이별식
아직은 뜨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