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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같은 사랑

홍현정 4 1877 0

빗물 같은 사랑


月花/홍 현정


턱없이 부족한 메마른

내 감성의 호수가 넘쳐날 수 있도록 

떨어지는 빗방울 가득 채울 

그리움 뿌려주시겠습니까


어떤 사연의 인연이길래

시나브로 젖는 가슴의 우물에

말갛게 떠있는 지울 수 없는 사람

머리는 희끗해도 순정은 청춘이지요


추적추적 비 내리는 날에는

왜, 나이를 잊고 싶은 걸까요

찻잔에 떨어진 눈물 못 본체 할 테니

애써 태연한 척 웃지 않아도 됩니다


그대도 나만큼 잊지 못 한

세월의 고갯길에 놓고 온 게  많군요

흐르다 멈출 마지막 순간까지

빗물 속 외사랑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2019.7/29~8/6 발행

평택 신문 게재 분

4 Comments
이승은 2019.08.01 16:11  
빗물속 외사랑이 아름답게 남겠네요
8월 행복하시구요
홍현정 2019.08.02 23:20  
뜨거운 여름 잘계신가요
팔월의 태양은 온도 즉정 불가입니다
늘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전수남 2019.08.01 17:37  
8월의 첫날
좋은 날 되세요.
홍현정 2019.08.02 23:21  
출발이 너무 좊습니다
좋은일 기득 할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