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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싶은 하나

홍현정 9 3528 1

가지고 싶은 하나


月花/홍 현정


서서히 빛을 여는 어둠 꽃

밤하늘 별들 분주히 밤샘을 위해 

달 빚을 겹겹이 두릅니다


하룻길 서둘렀던 그림자

밤비에 지워 질까 잠 못 들고

창가에 젖어 드는 긴 한숨

어떻게 살아낼 까 참, 고민입니다


모나지 않으려는 삶의 곡선

사랑의 두 얼굴 동그랗게 다듬으며

차분하게 진정시켜 봅니다


살다 보면 부질없는 것에

시간을 축내는 어리석음을

되풀이하다 보면 신뢰의 모래성

순식간에 부서져 내리지요


이쯤 되니 무엇도 필요 없고

그저 어제만큼만 견딜만하면

그럭저럭 사는 의미가 아닐까요


무엇이 그리도 약하게 했나요

훔치고 싶은 것이 하나 있다면

멈추지 못하고 떠도는 임의 방랑기

보쌈해서 묻어버리고 싶습니다

9 Comments
안규필 2019.06.05 11:24  
그리움의 깊이만큼 詩心도 깊어 지겠죠?
글감 했습니다
홍현정 2019.06.07 17:46  
어서오세요
공감 감사합니다
사랑이 깊어지면
그리움도 깊어지나 봅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세요
홍현정 2019.06.07 17:47  
그리움의 깊음은
가늠할 수 없지요
오놀도 내일도 날마다 그립습니다
사랑이 깊머지면
그리움도 깊어 집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세요
윤석진 2019.06.06 10:48  
품격있는 사랑의 노래
시로...요
홍현정 2019.06.07 17:47  

어떻든 사랑은
저마다의 품격을
지녔을 겁니다
전수남 2019.06.06 14:18  
열정~
삶에 대한 열정과 사랑~
옛 명언에 "사람은 사랑이 있을 때는
살기를 원하고 사랑이 없으면 ~에서 처럼
열정과 사랑으로 살아야겠지요.
좋은 날 되세요.
홍현정 2019.06.07 17:48  
열정 없는 삶이
어찌 힘날까요
모든 윈천의 기본은
열정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