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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홍현정 4 1562 0

사랑


月花/홍 현정


너 때문에 너여서

심장의 고삐가 맥없이 풀렸다


달빛 조각조각

부서져 떨어지는 틈 사이 

맥박은 천년의 다리를 건너고


알알이 짓무른 물집

행복으로 톡톡 터질 때

숨소리는 까만 밤을 태운다


내가 좀 더 잘할게

이 한마디가 천상의

메아리 되어 명치를 강타할 때


왔구나 맞불 인연

튀어 번지지 못하게 널 가둔다

4 Comments
부회장 윤월심 2019.10.28 14:30  
아름다운 이 가을에
좋은 사람들과 사랑하며
멋진 추억 만들세요~^^
홍현정 2019.11.03 07:38  
지금이 아니면
언제 할 수 있을까요
마음 가는대로 서둘러 보겠습니다
윤석진 2019.10.28 16:15  
고개마다 했던 말...
내가 더 잘할께

삼상하고 갑니다
홍현정 2019.11.03 07:40  
아름다운 상상입니다
서로에게 있어
내가 더 잘할게
더 필요한 말이 있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