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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주가

홍현정 1 1051 0

권주가


月花/홍 현정


조찬에 반주로 마신 술은

속 쓰림의 해장 효자 곡주요


훤한 오찬에 마신 술은

천하를 얻은 객기의

충신의 벗과도 같고


해 진 석찬에 마신 술은

수분 부족 산소 같은

임의 타는 품 같은 술이로다


변덕 심한 임의 혀

맞춰 줄 이 나밖엔 없소이다



" 홍도령이 춘향이에게"

1 Comments
윤석진 2019.10.13 21:10  
술 한 잔을 권하다
오늘은 넘 많이 마시고...
이제사 집에 돌아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