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맹세
홍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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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3 02:18
8월의 맹세
月花/홍 현정
태양의 비상 울부짖는 비바람
백두대간 백의 기운이 되살아난다
메마른 우물이 차오를 때
두레박은 자유의 혼을 퍼올리고
긴 세월 핍박의 검은 터널 속
움츠려 피지 못 한 꽃으로
민족 절개를 탐한 널 어찌 용서하랴
광복의 찬란한 여명의 빛
선열의 애국은 무궁화를 피워낸다
태극기 감격의 함성 울릴 때
다시금 자국의 기상 우뚝 세우고
조용한 아침의 평화 속에서
대한의 아들딸 후손의 용맹은
자주국방 역사를 곧추세울 것이다
2019.8/12~8/20 발행
평택 신문 게재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