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인사
홍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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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4 05:58
새해의 인사
月花/홍 현정
첫 만남의 설렘처럼
때 묻지 않은 맑은 공기
윤슬처럼 반짝이는 아침입니다
묵은 마음 씻어내고
담백하고 깔끔한 미소로
일 년 열두 달 꿈을 품어볼까요
매끄럽게 착 감기는
희망의 씨앗으로 출발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근사한 새 달력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행복의 숫자로 가득 채워져 있네요
찬바람에 흔들렸던
힘겹게 지친 고단함의 무게
새해엔 가볍게 압축해 볼까요
행운을 불러들이는
기쁨의 장단 힘차게 맞추며
건강한 부자 되길 노래 부릅니다
2020.1/13~1/23 발행
평택 신문 게재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