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사이엔
너와 나 사이엔
月花/홍 현정
바다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
물거품이 밀려와 전해주는 메아리는
어떤 헤아림의 울림을 주는지
난, 네 심장에게 묻는다
떴다 사라지는 태양의 장난
발끝에 떨어지는 존엄의 땀방울
기막힌 반전의 삶은 절묘한 순간에
날, 타인으로 몰아낸다
기쁨의 행복이 무엇일까
가장 아픈 순간 그 뜨거운 폭포
내겐 세상이 날 버리지 않아서
감내 진한 눈물이 행복의 근원이었다
삶의 그 밋밋하고 싱거운
사랑의 양념은 각자 넣어야 할 것이
저마다 다르지 않던가 너와 나 사이엔
이어야 할 끊어진 철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