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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사이엔

홍현정 0 456 0

너와 나 사이엔


月花/홍 현정


바다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

물거품이 밀려와 전해주는 메아리는 

어떤 헤아림의 울림을 주는지 

난, 네 심장에게 묻는다


떴다 사라지는 태양의 장난

발끝에 떨어지는 존엄의 땀방울

기막힌 반전의 삶은 절묘한 순간에 

날, 타인으로 몰아낸다 


기쁨의 행복이 무엇일까

가장 아픈 순간 그 뜨거운 폭포

내겐 세상이 날 버리지 않아서

감내 진한 눈물이 행복의 근원이었다


삶의 그 밋밋하고 싱거운

사랑의 양념은 각자 넣어야 할 것이

저마다 다르지 않던가 너와 나 사이엔 

이어야 할 끊어진 철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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