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란 그런 게 아닐까
의미란 그런 게 아닐까
月花/홍 현정
어느 곳에도 뿌리내리지 못 한
외로움의 잇닿은 너라는 바람
부는 대로 흘러들어 심장을 흔들 때
계절이 옮겨 가 듯 따라가고 싶다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어도
흔들림만으로도 난, 널 느끼니까
만약에 말이야 정말 만약에 네 곁에
내가 없다면 햇살이 눈부실까
태양이 뜨거운 들 보고픔 보다
뜨거울까 난, 널 태울 수 있는
그리움을 가졌거든 어때 맞지
존재의 가치는 너와 나인 것이다
사랑은 공존 색이 다른 옷
누가 입느냐에 따라 눈물이 다르다
너 때문에 손수건이 필요했어
삶의 의미는 고정 네가 기준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