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뒤안길
장밋빛 뒤안길
月花 홍 현정
폭풍급 바람을
밀어붙이는 겁 없는
영웅이 이십대라면
당신의 삼십대는 어땠습니까
정도의 멋과 맛을
폼 나게 음미하는
자존감의 잘난 척
용기를 익히는 전성기였겠죠
방황과 중년의 꽃
울타리를 만들고
책임감을 이어 가는
성공과 실패 중역 사오십 대
적당함 절제 조절
은은한 향기의 도인으로
내일을 준비하는
농익은 고민, 멋진 육십 대입니다
백 세 인생 내일을 모르듯
초조 불안 불면의 노후
어찌 위안으로 될까만
장밋빛 꽂길 입성 대환영합니다
2021.6/21~6/30 발행
평택 신문 게재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