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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꽃

홍현정 2 1109 0

영혼의 꽃


月花/홍 현정


동녘 하늘 상서로운 서광

그 빛을 따라 똬리를 트는 

천년의 둥지 당신인가요


눈부신 꿈으로 다가와

인연의 욕조에 띄운 꽃잎처럼

은은한 향기로 등을

밀어 주는 물거품 나라면 

지긋이 눈 감으시겠습니까


은하수 건너 사랑을 지키는

두 막대를 사슬로 이어주는

쌍절곤 호위무사 나, 어떤가요


보푸라기 꽃 피는 가슴

짓무른 당신의 애달픈 연모 끝에

잊히지 않는 전설로 남아 

서성이는 이름이 나라면

아파도 향기로울 수 있겠습니까

2 Comments
간절한 사랑의 세레나데
가슴을 울립니다
초혼 이라는 시가 오버랩됩니다
배람합니다
행복 누리소서!
홍현정 2021.02.22 08:30  
가슴을 울리는
날마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