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흥
홍현정
2
1180
0
2019.06.12 22:04
감흥
月花/홍 현정
내 인생의 한자락은
그리움의 인솔자 바로 끼의 흥이다
부딪히는 외로움의 날선 촉
땀으로 젖는 환희의 꽃이 아니던가
한평생 살면서 기왕지사
사랑에 목매고 싶다면 모 아니면 도
심장을 도려내는 아픔은
기꺼이 널 위해 참아낼 수 있다는 것
인연, 사랑 다 때가 있는 법
바람난 가무에 박자를 타고 싶다
떨어져 있을 때 보고 싶은 건
인지상정 사랑의 묘약 아니던가
그대와 나의 인생 신들린 굿
춤판을 벌여 죽도록 사랑하다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