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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살자

안성운 1 707 0

그렇게 살자

-단애(丹厓) 안성운



산다는 게 벚꽃같은 인생이지만 

아름다운 꽃비처럼 살자.

그렇게 살자.

행복의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사랑

강가의 선들거리는 버들개비처럼 내 마음 간지럽히는 온기

코끝을 후비는 추억의 강아지풀로 살리라.


하루하루 변하는 게 세태라지만

진정 변하지 않는 게 있으랴!

드넓게 펼쳐진 풍경이 추억으로 되살아나는 곳

사는 게 똑같다 주정부리지 말자.

그렁그렁한 눈길로 바라보는 눈가에 맺힌 눈물

올곧게 자라는 대나무처럼 살자. 

그렇게 살자.

정의가 살아있는 세상의 소나무가 되리라.

1 Comments
윤석진 2020.04.26 21:25  
벚꽃 같은 인생
꽃비처럼 멋지게 살다 가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