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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얘기하자

안성운 1 896 0

사랑을 얘기하자

-단애(丹厓) 안성운




이별은 가까이서

만남은 멀리서 온다

수줍은 듯 꽃망울 터뜨린 사랑 

강가에 여울 일렁이며 돌아서는데

하늘을 맴도는 새 한 마리 

살랑대는 봄바람에 설레는 마음

사람들은 안다

고통 없는 세상이 없다는 것을

슬퍼도 슬퍼하지 말자

그리움 찾아 떠나자

내년 봄 흐드러지게 매화꽃 피는 날

술 한 잔 기울이자

사랑을 얘기하자

커피 한 잔의 여유로~~

1 Comments
윤석진 2020.05.05 13:18  
술 한잔에 사랑이 보이면,
마음 단단히 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