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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외경심

이영태 2 1381 0

생명의 외경심


                                 송현 이영태


'어머니의 생명 속에 네가 살아왔단다 아가야'

시성 타고르의 시를 읽으면 생명에 대한

외경심과 신성한 신비감에 젖게 된다


처녀가 가슴에 꽃이 열릴 때 그 향기처럼

신비롭고 황홀한 감정으로 아가를 잉태하는

순결하고 아름다운 한 여인의 사랑을..


모든 어머니는 그렇게 성스러운 기원으로

우리를 낳았으며 생명은 존엄한 것이고

낙태, 살생만큼 큰 죄악은 없다고 한다


부모 자식 간의 연이 무수겁에 걸친 것이며

하나의 생명 탄생은 조상으로부터 소원인데

이런 천륜을 경시함은 안타깝고 슬프다


''아가야 나는 너를 잃을까 겁이 나서 너를 내

가슴에 단단히 안곤 한단다'' 타고르의 시

끝 구절이 더욱 깊은 모성을 느끼게 한다.


             ※ '시 낭송 유튜브 영상'에.

2 Comments
윤석진 2020.06.16 10:48  
가슴에 꽃이 열릴 때
그 아름다움은 생명을 이어가라는
신의 명령인데

거역하면 안되지요
이영태 2020.06.16 21:25  
귀한 걸음하셨습니다
따뜻한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더위에 강건하시고
늘 멋진 향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