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외경심
생명의 외경심
송현 이영태
'어머니의 생명 속에 네가 살아왔단다 아가야'
시성 타고르의 시를 읽으면 생명에 대한
외경심과 신성한 신비감에 젖게 된다
처녀가 가슴에 꽃이 열릴 때 그 향기처럼
신비롭고 황홀한 감정으로 아가를 잉태하는
순결하고 아름다운 한 여인의 사랑을..
모든 어머니는 그렇게 성스러운 기원으로
우리를 낳았으며 생명은 존엄한 것이고
낙태, 살생만큼 큰 죄악은 없다고 한다
부모 자식 간의 연이 무수겁에 걸친 것이며
하나의 생명 탄생은 조상으로부터 소원인데
이런 천륜을 경시함은 안타깝고 슬프다
''아가야 나는 너를 잃을까 겁이 나서 너를 내
가슴에 단단히 안곤 한단다'' 타고르의 시
끝 구절이 더욱 깊은 모성을 느끼게 한다.
※ '시 낭송 유튜브 영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