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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꽃

이영태 2 983 0

양귀비꽃


                  송현 이영태 


네 앞에선

꽃조차도 부끄러워하는

절세 미를 휘날리나


박명한 꿈의 세월

황홀한 치마 속

숨겨진 천하일색의 아성


일세를 풍미한

연꽃 휘장 속 요정

백옥누각에 피어나던 봄


고혹적인 꽃 색

여의주를 물고 펄럭이니

아직 몽환의 세상인가....


      ※ '문학광장 80호

           이달의 시인'에

           제2 시집.

2 Comments
윤석진 2020.05.17 21:18  
붉게 핀 꽃이
너무 아름다워 숙연합니다
이영태 2020.05.18 10:30  
고맙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