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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집 앞을 지나며

이영태 2 1049 1

절집 앞을 지나며


                        송현 이영태

                           

환장하게 맑은 바람

초록 봄빛 머리에 이고

졸고 있는 절집 동자


풍경에 흔들리는

중생의 연등 행렬

자비의 세계를 밝히고


자꾸만 옷깃을 당기며

무어라 속삭이는 

숲속의 청아한 영성


그 생생한 소리가

부질없는 세속 번뇌를

여기 내려놓으라 하네.


            ※ 제2 시집에.

2 Comments
윤월심 2020.04.27 11:17  
오색찬란한 연등 행렬
부처님 오신 날 맞아
자비와 사랑 가득하소서
이영태 2020.04.27 23:30  
시인님 귀한 걸음하셨네요
반갑고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시로 가꾸는 삶
늘 자비로 여여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