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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창

이영태 2 658 1

사색의 창 


                      송현 이영태


세월 탓하고 운명을 거부하거나

욕망을 움켜쥐지 말고

물처럼 순명하며 낮게 살자


초롱한 별 꽃처럼 방실방실 대던

아가 때 본 모습은

티 없이 맑고 천진난만했지


꿈을 먹고 자라 속세에 물이 들어

미완의 인생 헤매지만

모두 부질없고 덧없음이니


아픈 질곡의 세월도 마음 비우고

가온 길 고요히 바라보면

세상은 아직 아름다우리라.

2 Comments
조만희 2021.09.10 16:55  
세월을 벗 삼아
아름다운 인생길 걸어갑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이영태 2021.09.10 19:41  
시인님 고맙습니다
늘 자비로 여여하시고
맑은 영혼으로 시를 지피시며
건행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