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의 꽃봄

삼월의 꽃봄

                           송현 이영태

''산 넘어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그 임이 흥얼거리던 아련한 노랫말같이

갑북 갑북 전해오던 봄소식

어느새 새 생명의 환희를 안겨주며

축제 준비하는 봄꽃들이 야단법석이다

이제 봄의 교향곡이 울려 퍼지고

변화무쌍한 대자연의 향연

아름다운 서사시가 장중히 펼쳐지겠지

형형색색 톡톡 터지는 봄빛

수채화에 고운 색감이 번지듯

온누리에 이미 찬란한 봄이 가득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