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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이영태 2 749 0

눈꽃


                     송현 이영태


마법의 신이 빚은 환상의 설화

햇살 또르르 윤슬의 찬연함

투명한 순백의 시스루 선경이 참 곱다


꿈의 드레스를 입은 네 실루엣

비할 데 없이 어찌나 고운지

심장이 고동치는 전율이요 파문이다


겨울 나그네의 시린 맘 정원에

백옥의 속살 드러낸 결정체

신기에 신기를 더하는 수정의 경이로


몰아 지경에 나를 환장시키고

몰래 사르르 녹아내리겠지

달달하던 첫사랑 아리아리함 남기듯...


                ※ '문학애 20호'에.

2 Comments
정병운 2021.01.16 03:51  
백설예찬
세상살이 힘든 일도 많지만
신기한 일도 많지요
백설의 신비 주의 축복입니다.
이영태 2021.01.16 11:05  
신비의 세상이
때론 예찬을 하게 됩니다
고운 댓글 고맙습니다
평온한 주말 열어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