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집 앞을 지나며
절집 앞을 지나며
송현 이영태
환장하게 맑은 바람
초록 봄빛 머리에 이고
졸고 있는 절집 동자
풍경에 흔들리는
중생의 연등 행렬
자비의 세계를 밝히고
자꾸만 옷깃을 당기며
무어라 속삭이는
숲속의 청아한 영성
그 생생한 소리가
부질없는 세속 번뇌를
여기 내려놓으라 하네.
※ 제2 시집에.
절집 앞을 지나며
송현 이영태
환장하게 맑은 바람
초록 봄빛 머리에 이고
졸고 있는 절집 동자
풍경에 흔들리는
중생의 연등 행렬
자비의 세계를 밝히고
자꾸만 옷깃을 당기며
무어라 속삭이는
숲속의 청아한 영성
그 생생한 소리가
부질없는 세속 번뇌를
여기 내려놓으라 하네.
※ 제2 시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