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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 엄마야
려송/김 미숙나빌레라 또꿈꾸듯 날아와나를 빙빙 돌아무릎에 앉았다빨강으로 무장한아웃도어의 기능을희멀겋고 헤지도록농부 역에 거듭나니꽁꽁 숨긴 얼굴도익은 고추 내 단벌도단풍에 구름도 착시불긋불긋 들썩인다지치고 외로울라 치니엄마가 날아왔다손을 대니 위로하듯맴도는 수호신이다구월이 들어선 날떠나가신 엄마는 나비로두고 가신 대국의 향기로그리움을 대신한다엄마야*기일에 가…
김미숙(려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