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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소리
가을 소리/김점예귀뚤귀뚤 소리 나풀 속에서 헤매보지만어디에 있는지보이지는 않는다넘어가는 하루는어김없이 계절을 데려와마주하게 한다나는 하루만 안고 사는데어제와 내일이 나를 만지며어느 골목을 지나듯 간다멈추어 선 자리에도풀벌레는 음악 소리가 되어노래를 부르듯 느껴지는 가을오늘이 내일로 물들어간다.
김점예